▲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경북 구미산업단지에 위치한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사업장을 방문해 생산된 불화폴리이미드필름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구미시를 찾아 지역 기업인들과 방역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1일 경상북도 구미산업단지에 위치한 코오롱 인더스트리 구미사업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는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큰 위협이 되고 있지만 많은 기업이 극복의 모범사례를 만들고 있다”며 “여러분의 연대와 협력에 힘입어 우리 경북도 코로나19 사태를 잘 극복해 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철우 경북지사를 비롯해 관계자와 의료진, 방역진 노력에 깊이 감사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대구·경북지역을 찾은 것은 2월25일 코로나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대구를 방문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코로나19로 초래된 위기에 모범적으로 대응했다고 칭찬했다.
문 대통령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문경 서울대 병원에 음압 치료병실 한 개 동을 기부했고 노조 역시 사상 처음으로 무교섭 임금 단체협약을 신속히 타결해 연대와 협력의 힘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연대와 협력만이 코로나19 극복의 답”이라며 "연대와 협력으로 어둠을 밝히는 구미 산업단지와 코오롱인더스트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소상공인과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이 시행되고 있다는 점도 알렸다.
문 대통령은 “소상공인과 기업인들이 코로나19 피해 때문에 문을 닫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정부는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들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해 30조 원에 이르는 긴급자금 지원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100조 원 규모의 민생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 하고 있다는 사실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3월24일 코로나19 관련 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코로나19 관련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100조 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대구·경북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부터 중소중견기업까지 긴급자금을 충분히 지원할 것”이라며 “필요한 업체에 적기에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대구의 생활안정지원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