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와 해태제과식품 주가가 모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빙그레가 해태제과식품 자회사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두 기업 모두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1일 빙그레 주가는 전날보다 29,88%(1만4400원) 급등한 6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빙그레 주가는 장이 열리자마자 상한가까지 오른 뒤 장이 끝날 때까지 변동 없이 상한가에 머물렀다.
해태제과식품 주가도 29.99%(2150원) 뛴 932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해태제과식품 주가는 장 초반부터 가파르게 상승해 상한가를 찍었고 오후 2시 뒤 쭉 상한가를 유지했다.
빙그레는 앞서 3월31일 해태제과식품의 빙과사업부문 자회사인 해태아이스크림 지분 100%를 14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빙그레는 국내 빙과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올라서게 됐고 해태제과식품은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국내 다른 식품기업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하림 주가는 전날보다 5.19%(115원) 상승한 2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크라운제과 주가는 4.29%(300원) 오른 7300원, 풀무원 주가는 4.23%(390원) 상승한 9600원에 장을 끝냈다.
동원F&B 주가는 4.2%(7천 원) 뛴 17만3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상 주가는 2.95%(500원) 상승한 1만7450원, SPC삼립 주가는 1.98%(1200원) 오른 6만1700원에 장을 마쳤다.
남양유업 주가는 1.7%(5천 원) 오른 29만9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삼양식품 주가는 0.86%(800원) 상승한 9만4천 원, 농심 주가는 0.52%(1500원) 오른 29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오리온과 CJ제일제당, 오뚜기는 주가가 하락했다.
오리온 주가는 4.35%(5천 원) 내린 11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CJ제일제당 주가는 0.93%(2천 원) 떨어진 21만4천 원, 오뚜기 주가는 0.63%(3천 원) 하락한 47만2500원에 장을 끝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