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 프로풋볼리그(NFL)를 활용한 마케팅활동을 시작했다.
1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NFL 시즌 개막일인 10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의 NFL 광고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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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는 앞으로 4년간 NFL을 후원한다. |
이 광고는 ‘D-게이트’라고 이름 붙여졌는데 NFL의 열성팬이 동료와 함께 수비를 뜻하는 ‘D’ 글자판과 ‘울타리(fence)’를 투싼 트렁크에 싣는 내용을 코믹하게 다루고 있다.
이 광고는 10일 NFL 시즌 개막과 동시에 방영되기 시작했다.
현대차는 24일 이후 ‘필드 골(Field Goal)’이란 제목의 NFL 광고를 연이어 노출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쏘나타를 두 번째 NFL 광고 대상으로 선정했다.
현대차는 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NFL 개막을 알리는 기념 축하쇼를 진행하기도 했다. NFL은 1억8800만 명의 팬을 보유한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 리그다. 현대차는 6월부터 2019년까지 4년 동안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기로 했다.
프로풋볼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다. 미국프로풋볼리그 팬만 1억8800여만 명에 이른다.
현대차는 후원기간에 마케팅과 판촉행사에 NFL 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 또 매년 열리는 NFL 개막전과 결승전 '슈퍼볼(Super Bowl)'등 주요 행사에 차량을 제공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현대차 브랜드를 알릴 수 있다.
현대차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NFL 결승전인 슈퍼볼 경기 때 광고를 했다. 지난해 ‘슈퍼볼’ 경기 때 선보인 신형 제네시스 '아빠의 육감(Dad's Sixth Sense)' 편이 USA 투데이 슈퍼볼 광고조사에서 자동차 부문 최고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