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법원, 부장판사 오덕식 부적격 논란 감안해 'n번방' 담당 재판부 변경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2020-03-30 20:52: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여성 성착취물을 만들어 공유 및 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해 기소된 ‘태평양’ 이모(16)군의 사건을 담당할 재판부가 바뀌었다. 

서울중앙지법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제작·배포 등)으로 기소된 이군의 담당 재판부를 오덕식 부장판사가 맡은 형사20단독에서 형사22단독(박현숙 판사)으로 재배당했다고 30일 밝혔다.
 
법원, 부장판사 오덕식 부적격 논란 감안해 'n번방' 담당 재판부 변경
▲ 민중당 당원들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재판을 맡은 오덕식 부장판사의 교체를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원은 이와 관련해 “담당 재판장이 사건을 처리하는 데 현저히 곤란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되고 담당 재판장이 그 사유를 기재한 서명으로 재배당 요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법관 등의 사무분담 및 사건배당에 관한 예규’ 제14조 제4호에 따르면 재판장이 배당된 사건을 처리함에 현저히 곤란한 사유가 있어서 그 사유를 기재한 서면으로 재배당 요구를 할 때 법원은 배당을 변경할 수 있다.

피고인 이군은 조주빈씨의 ‘박사방’ 운영진으로 출발해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텔레그램에서 8천 명~1만 명이 가입한 ‘태평양 원정대’라는 성착취 공유방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2018년 오 부장판사는 가수 고 구하라씨를 불법 촬영, 폭행,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구씨의 전 남자치구 최종범씨의 1심 재판을 맡아 불법촬영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이를 놓고 시민단체 등 일각에서는 오 부장판사가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한 판결을 내렸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군의 재판을 오 부장판사가 맡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오 부장판사의 자격박탈을 요구하는 청원 글들이 올라왔다.

지난 27일 올라온 ‘n번방 담당판사 오덕식을 판사자리에 반대, 자격박탈을 청원합니다’라는 청원에는 오후 9시 41만 명 이상이 지지를 했다. 

이모군의 첫 재판은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었지만 열리지 않았다. 경찰이 관련 혐의를 추가로 포착함에 따라 검찰이 26일 기일연기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최신기사

'삼성가 사위' 김재열 IOC 집행위원에 뽑혀, 이재명 "국제 스포츠 중심으로"
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빠른 납기' 중요, 2035년까지 4척 인도 제안"
공정위 빗썸 본사 현장조사, '과장 광고'와 '부당고객 유인' 살펴
여야 '대미투자특별법안' 특위 구성 합의, 한 달 내 안건 합의 처리하기로
SK하이닉스 성과급 기본급의 2964% 지급, 연봉 1억이면 1억4800만 원
청와대 "10개 대기업 올해 5만여 명 신규 채용, 66%는 신입으로"
롯데케미칼 지난해 영업손실 9436억으로 3% 늘어, 결산배당 1주당 500원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5370선 사상 최고치, 삼성전자 시총 1000조 달성
[오늘의 주목주] 2차전지 '복합동박 개발 본격화' 고려아연 주가 6%대 상승, 코스닥..
IBK기업은행 코스닥 기업에 3년간 5천억 공급하기로, 국민성장펀드 추진단도 구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