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이 이자수익 증가와 일회성 이익 발생 등에 힘입어 지난해 순이익이 늘었다.
SC제일은행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3144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30일 밝혔다. 2018년보다 42% 증가했다.
주식시장 약세로 자산관리(WM)부문이 다소 고전했지만 이자수익 증가세와 관리기업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이익 발생 등으로 실적이 늘었다고 SC제일은행은 설명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649억 원으로 2018년보다 24.4% 늘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2018년보다 0.12%포인트 상승해 0.46%를 나타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2018년보다 2.32%포인트 올라 6.91%로 높아졌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2018년보다 0.04%포인트 낮아진 0.42%, 연체율은 0.02%포인트 하락한 0.25%로 집계됐다.
지난해 총자산 규모는 67조8628억 원이다. 2018년보다 4.4%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6.89%, 기본자본(Tier1)비율은 14.78%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하는 견실한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해 1월 상각형 조건부 후순위채권 발행과 일회성 중간배당을 통해 기본자본과 보완자본이 조화를 이루는 자본구조의 효율화 및 다변화 조치를 진행한 결과”라고 말했다.
2019년 결산배당은 이사회 결의와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1550억 원으로 결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