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임직원 유급휴직을 실시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경영상 어려움을 모든 직원이 합심해 극복하고자 최소 근무인력을 제외한 직원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4월부터 1개월 유급휴직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방문객이 급격하게 줄어 숙박·식음·관람시설 일부를 휴장하는 등 영업에 어려움이 커지면서 마련한 자구책이다.
휴직자에게는 휴직기간에 평균임금의 70%가 지급된다. 통상임금이 아닌 평균임금을 보장해 직원 급여를 최대한 보전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3월 코로나 사태에 따른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임원들은 기본급을 20% 반납하고 총지배인·팀장 등 리더급은 직책수당을 3개월 동안 반납하기로 했다.
직원들에게는 자율적으로 연차를 사용도록 권장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회사 경영이 어려운 시기지만 직원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급휴직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며 “임직원들이 합심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