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원정도박 죄값 치른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복귀해 비상경영에 전념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0-03-29 15:48: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운호 대주주가 해외 원정도박 등으로 물의에 따른 죄값을 치르고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이사에 복귀해 경영 정상화에 힘을 쏟는다. 

정 대표가 네이처리퍼블릭의 해외사업에 탄력을 주기 위해 코스닥 상장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원정도박 죄값 치른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복귀해 비상경영에 전념
▲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이사.

29일 네이처리퍼블릭에 따르면 정 대표는 실적 부진에 빠진 네이처리퍼블릭의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정 대표는 2003년 중저가 화장품 매장 더페이스샵 성공을 이끌며 ‘로드숍 신화’를 이뤄냈다.

하지만 2015년 해외 원정도박과 법조계 구명로비 혐의가 드러나 구속수감됐고 4년2개월의 수형생활을 마친 뒤 최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전격적으로 경영에 복귀했다.

정 대표는 비용 절감으로 경영 효율화를 꾀하면서 혁신적 신제품을 내놓아 네이처리퍼블릭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정 대표의 구속 뒤 3명의 전문경영인들이 차례로 경영을 맡아왔지만 2016년 영업손실 96억 원을 내면서 현재까지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 대표는 우선 비효율 매장을 정리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프라인 직영점을 줄이고 온라인 판매망을 강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정 대표의 구속 전까지 ‘수딩젤’과 ‘아쿠아 수분크림’ 등의 히트상품을 내놓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히트상품이 없다.

정 대표는 27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적 제품 개발을 통해 K-뷰티 재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장품업계에서는 정 대표가 경영 효울화와 신제품 출시를 통해 네이처리퍼블릭의 코스닥 상장을 재추진할 것이라는 시선이 나오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2014년부터 상장을 준비해 왔으나 정 대표가 구속수감되면서 계획이 좌초됐다.

정 대표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힘을 쏟을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처리퍼블릭은 해외에서 2017년 매출 350억 원, 2018년 매출 432억 원, 2019년 3분기까지 매출 243억 원을 냈다. 정 대표의 경영 공백을 채워왔던 전문경영인들이 해외진출을 꾸준히 추진했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 

더구나 네이처리퍼블릭과 비슷한 시기에 상장을 추진했던 잇츠스킨과 토니모리가 2015년 모두 상장에 성공했기 때문에 경영에 복귀한 정 대표가 상장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정 대표의 경영복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정 대표가 오너경영인으로서 책임감을 지니고 더페이스샵의 성공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품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정 대표가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판단력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경영 정상화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노소영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첫 재판 직접 출석, 고법 "빠른 시일 안에 결론"
태영그룹 회장 윤세영 블루원 대표 취임, "명문 레저골프 클럽 위해 직접 책임경영"
우리금융 조직개편, 지주 소비자보호부문 신설하고 10개 자회사 대표 유임
기아 브뤼셀 모터쇼에서 'EV2' 세계 첫 공개, 송호성 "전기차 대중화 앞장"
[9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윤석열도 전두환처럼 사형 구형될 것"
현대차 브뤼셀 모터쇼에서 '더 뉴 스타리아 EV' 첫 공개, 상반기 판매 시작
이재명 경제성장전략회의, "올해 경제성장률 2% 예상" "K자형 성장으로 양극화는 위협"
이재명 광주·전남 행정 통합 박차, "2월 특별법 통과하고 6월에 통합선거"
[오늘의 주목주] '미국 국방 예산 확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11%대 상승, 코스..
비트코인 1억3317만 원대 상승, 운용사 반에크 "2050년 290만 달러 가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