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한진그룹 경영권 지킨 조원태 "위기 극복 위해 뼈를 깍는 자구 노력"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0-03-29 11:45: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완승을 거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주주총회를 한진그룹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29일 담화문을 내고 “국민과 주주 여러분께서 이번 한진칼 주주총회를 통해 보내주신 신뢰는 이 위기를 잘 극복하라고 저희에게 주신 기회임을 다시 한번 명심하여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진그룹 경영권 지킨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362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위기 극복 위해 뼈를 깍는 자구 노력"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겸 한진그룹 회장.

조 회장은 27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열린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찬성 56.67%, 반대 43.27%, 기권 0.06%를 받아 한진칼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조 회장은 코로나19로 닥친 경영위기를 임직원들의 모든 역량을 모으는 노력으로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현재 세계가 코로나19 사태로 크나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대한항공은 90% 이상의 항공기가 하늘을 날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뼈를 깎는 자구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며 “기존에 발표한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 매각과 더불어 이사회와 협의해 추가적 자본확충 등으로 회사의 체질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지원도 호소하며 기간산업으로의 소명의식을 가지고 사회에 헌신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조 회장은 “코로나19로 촉발된 위기는 단일 기업이나 산업군만의 노력으로는 극복이 어려운 점을 감안할 때 회사의 자구 노력을 넘어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환경이 정상화되면 국가 기간산업으로서의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국가와 국민 여러분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데 늘 부채의식을 지니고 사회에 더욱 환원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미국 토크쇼 한미 정상회담 풍자, "한국이 트럼프를 '버거킹'으로 만들었다"
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4080선 강보합 마감, '한미 관세협상' 힘입어 장중 사상최고치..
LS증권 "이마트 쓱닷컴 부진 및 스타벅스 회복 지연, 4분기는 기대"
[30일 오!정말] 이재명 "아주 멋지고 아름다운 협상이었다"
두산밥캣 3분기 영업이익 6% 늘어, 기저효과와 북미와 유럽 수요 회복 영향
대한전선 3분기 영업익 295억으로 8.5% 증가, 수주잔고 3.4조로 역대 최대
한국투자공사 박일영 외화자산 운용에 관심 증폭, 미국 투자할 연 200억 달러 마련 선봉
HD현대인프라코어 3분기 영업이익 291% 뛰어, 고부가 제품 중심 판매 확대
트럼프 시진핑 정상회담에 해외 증권가 반응 미지근, "희토류와 블랙웰 빠져"
비트코인 1억6582만 원대 하락, 지속되는 현물 ETF 자금 유출에 영향받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