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60, 한국GM 볼트EV,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등 차량 3만9천여 대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볼보코리아, 한국GM,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등이 수입해 판매한 32개 차종 3만976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7일 밝혔다.
볼보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한 XC60, XC40, S60 등 8개 차종 1만3846대는 비상자동제동장치(AEBS)가 소프트웨어 오류로 전방 장애물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등 작동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볼보코리아는 30일부터 전국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료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준다.
한국GM이 수입 판매한 볼트EV 9233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자동차 자기인증적합조사를 실시한 결과 타이어공기압경고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우선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따진 뒤 한국GM에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한국GM은 4월3일부터 전국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 준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디스커버리 스포츠 2.0D 등 2개 차종 8642대는 긴급제동신호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시정률 등을 따진 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 과징금을 부과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4월13일부터 전국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료로 수리해 준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골프 1.6 TDI BMT 등 5개 차종 3337대는 변속기 내 부품 결함으로 지속적으로 운행할 때 변속기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31일부터 전국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를 진행한다.
이번 리콜과 관련된 회사는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리콜 내용을 알리게 된다.
차량 소유자가 결함을 자비로 수리했다면 판매회사에 수리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