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스마트엔터프라이즈’를 목표로 내걸고 사업 전반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 스마트팩토리 아카데미를 수료한 현대제철 직원들이 인공지능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제철>
스마트엔터프라이즈는 제조와 생산의 스마트화를 뜻하는 ‘스마트팩토리’의 개념을 넘어 사업구조와 인프라 등 프로세스의 모든 부문에 걸친 스마트 관리를 구축하는 개념이다.
현대제철은 올해 초 프로세스혁신 태스크포스(TF)를 대표이사 직속조직으로 배치했다.
이 태스크포스를 통해 2025년까지 스마트팩토리 고도화에 속도를 내는 한편 스마트 관리와 융합한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제철은 스마트엔터프라이즈의 실현으로 업계 차원의 변화를 주도하는 위치에 올라서고자 올해 집중할 4가지 전략으로 △기본에 충실한 성장 △사업구조 최적화 △선제적 변화 대응 △사회적 책임 실천 등을 제시했다.
현대제철은 최적 생산과 최고수익 실현을 통한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한편 수익성 중심의 경영체제를 확립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리스크 대응체계를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인재양성에도 힘쓴다.
현대제철은 2019년 8월 당진제철소에 스마트팩토리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인공지능 관련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스마트팩토리 아카데미’를 개발했다. 2020년부터는 스마트팩토리 아카데미를 인천제철소와 포항제철소로 확대했다.
현대제철은 2020년 하반기부터 각 제철소에서 스마트팩토리 아카데미를 수료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외부 교육기관의 교수들과 협업 과제를 수행하는 등 전문가 교육을 진행해 고급인력을 키워내는 데 더욱 힘쓰기로 했다.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은 “스마트엔터프라이즈의 핵심은 고객가치 극대화”라며 “고객 중심으로 모든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이러한 시스템과 문화를 정착시켜 최적화된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한다면 현대제철의 지속성장을 위한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