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신근 빗썸코리아 최고전략책임자(왼쪽)가 13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고 백옥숙 대한적십자사 재원조성본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빗썸코리아>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염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블록체인업계, 투자자들과 힘을 모으고 있다.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는 24일부터 4월13일까지 빗썸에 상장된 블록체인 프로젝트 회사, 빗썸 회원 및 임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빗썸코리아의 기부에 블록체인 프로젝트 회사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면서 마련됐다.
기부 참여를 원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회사는 원화나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화폐로 기부하면 된다.
빗썸코리아에 따르면 한 프로젝트업체는 마스크 2만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빗썸코리아는 기부에 동참한 빗썸 회원들에게 보답하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일정금액 이상을 기부하는 회원에게는 수수료 무료쿠폰 등을 제공한다.
기부금은 4월 초에 대한적십자사에 전달돼 자가격리자, 감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노인, 저소득층 등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취약계층과 자가격리자에게는 위생용품과 생필품 등을 공급하고 의료 현장에는 방호복 등 의료물품을 지원한다.
빗썸코리아는 13일 대한적십자사에 코로나19 후원금 1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
최재원 빗썸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캠페인은 빗썸을 비롯해 블록체인업계, 투자자 모두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의기투합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단발적이 아닌 약 한 달 동안의 기간제 캠페인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온정과 희망을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