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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3분기 흑자 확대, 엔화 강세로 라인 매출 증가 효과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5-09-09 17: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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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흑자규모가 올해 3분기에 2분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이 일본 엔화 강세로 3분기에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를 거두면서 네이버의 경영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 3분기 흑자 확대, 엔화 강세로 라인 매출 증가 효과  
▲ 김상헌 네이버 대표.
정용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9일 “일본 엔화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매출의 70%를 일본에서 내는 라인의 올해 3분기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원엔화 평균환율은 2분기보다 7% 상승한 9.63원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라인의 매출은 2분기보다 11% 늘어난 2536억 원이 될 것”이라며 “이 가운데 약 111억 원(예상매출의 5%)이 엔화강세 영향으로 발생한 금액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라인 매출이 확대되면 3분기 네이버의 연결기준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올해 3분기에 네이버의 흑자규모가 2분기보다 16% 증가한 1932억 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네이버의 영업이익이 올해 1분기 수준으로 회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라인이 엔화강세 효과를 누리며 일시적으로 실적을 만회하겠지만 이보다 정체된 서비스 성장세를 회복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진단한다.

라인은 올해 2분기에 주력매출인 광고부문 수익이 줄며 매출이 1분기보다 약 3억 엔 감소한 278억 엔(2615억 원)에 그쳤다. 서비스를 시작한 뒤 처음으로 역성장 한 것이다.

라인은 올해 일본과 태국에 선보인 음원 서비스 ‘라인뮤직’이 8월부터 유료로 전환되면서 신규가입자 증가세가 줄었다. ‘라인망가’와 ‘라인택시’ 등은 일본에서만 서비스 되는 약점이 있다.

또 상반기에 선전했던 모바일게임 유통사업도 최근 들어 주춤하고 있다. 네이버는 넷마블게임즈와 제휴를 맺고 모바일게임 ‘레이븐’을 라인 플랫폼으로 유통해 큰 재미를 봤다.

그러나 이 게임 이후 라인 플랫폼으로 출시한 게임의 흥행성적은 대체로 기대에 미치지 못 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환율의 영향으로 실적이 상승하는 것은 일시적인 효과일 뿐”이라며 “이보다 라인의 서비스 수익성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는 것이 더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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