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뿐만 아니라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원료, 한전KDN 등 9개 발전자회사의 임직원들도 동참한다.
반납한 임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고 한국전력은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의 급여 반납 결정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24일 한국수력원자력은 3월부터 정재훈 사장을 비롯한 본부장급 임원들의 급여 30%를 4개월 동안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산업부 산하의 연구개발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 기관장도 임금 반납에 동참해 4개월 동안 급여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3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통을 나누기 위해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임원급 연봉 10%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은 “한국전력과 전력그룹사 임직원 모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 운동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해 사회적 가치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