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삼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이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한국조선해양은 24일 서울 종로구 현대빌딩에서 제4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가 사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안건을 포함한 4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승인받았다.
주주총회가 끝난 뒤 이사회를 열고 가 사장을 대표이사에도 선임했다.
가 사장은 현대중공업 공동대표이사를 내려놓고 기존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권오갑 회장과 함께 각자대표체제를 구축한다.
한영석 대표이사 사장이 앞으로 현대중공업을 단독대표로 이끈다.
조영철 한국조선해양 최고 재무책임자(CFO)는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이날 주총에서는 최혁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의 한국조선해양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재선임안건도 승인받았다.
한국조선해양의 2019년도 재무제표와 이사 보수한도의 유지 등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한국조선해양은 2019년 연결 기준 매출 15조1826억 원, 영업이익 2902억 원을 냈다. 2018년보다 매출이 15.4% 늘고 흑자전환했다.
한국조선해양은 2020년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4명에 최대 40억 원의 보수를 지급한다. 2019년에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3명에 보수 17억2800만 원을 지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