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더불어시민당 최배근, 공천 못 받은 소수정당 반발에 "결격사유 존재"

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 2020-03-24 12:06: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더불어시민당 최배근 공동대표가 공천을 받지 못한 일부 소수정당의 반발을 놓고 결격사유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최 대표는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소수정당에 후보 추천기회를 3명까지 균등하게 제공을 했지만 그쪽에서 보낸 후보들이 다 결격사유가 생겼다”며 “(공천을) 해주려고 해도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더불어시민당 최배근, 공천 못 받은 소수정당 반발에 "결격사유 존재"
▲ 최배근 더불어시민당 대표.

그는 ‘결격 사유’와 관련해 “다른 당에서 공천배제된 분이 이쪽에 다시 신청하거나 일본군 위안부에 끌려가 성노예로 고통을 당했던 할머니들의 집회에서 그분들이 굉장히 불쾌할 정도로 행동을 하거나 반대집회를 한 것들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소수 정당과 협상을 할 때 결격사유가 있어 탈락하면 의석을 보장할 수 없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했고 그와 관련한 합의서를 공개할 수 있다고도 했다.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는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가자환경당, 가자!평화인권당 등 4개 소수정당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은 각각 비례대표 후보 1석을 배정받았고 가자환경당과 가자!평화인권당은 ‘후보 결격사유’로 1석도 배정받지 못했다.

최 대표는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의 관계를 놓고는 한쪽이 득을 보면 다른 한쪽이 손해를 보는 ‘제로섬’으로 봤다. 

그는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은) 근본적으로 윈윈 게임은 될 수 없고 제로섬 게임”이라며 “열린민주당을 찍게 되면 (더불어시민당의) 11번부터 30번에 있는 (민주당 출신) 후보들이 뒤에서부터 떨어져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시민당 출범은) 민주당이 지지층들에게 ‘모두 다 집결해 달라’는 배수진을 친 것”이라며 “민주당 지지층이 최종적 단계에서는 우리 쪽으로 많이 몰려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열린민주당이 23일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등 친문 후보들을 대거 비례대표 후보 앞 순번에 놓은 것과 관련해 최 대표는 “가뜩이나 상대 진영과 보수 언론에서는 ‘조국 프레임’이나 ‘청와대 프레임’을 갖다 씌우려고 하는데 우리가 그런 오해를 스스로 자초할 필요는 없다”며 “조국 프레임 등이 덧씌워질 수 있는 분들은 의도적으로 공천에서 배제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1억5739만 원대 하락, 파월 잭슨홀 연설 앞두고 관망세
[씨저널] 한컴그룹 '변방' 한컴라이프케어, '방산 전문가' 김선영 어떻게 괄목상대 영..
김연수가 맡은 한글과컴퓨터 아버지 때와 뭐가 다를까, 사업 재편의 마지막 퍼즐 AI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인수 15년 '대를 이을 기업'으로 키워, 오너 리스크는 현재 진행형
한국금융지주는 김남구 오너 위상 굳건, 그런데도 지배구조 개선 목소리 나오는 이유
[씨저널] 한국투자증권 순이익 너무 좋다, 김남구 증권 의존 너무 높아 종합금융그룹 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임기 1년 얼마나 이어갈까, 김남구 '한 번 믿으면' 파격적 ..
[채널Who] 보령 제약사 넘어서 우주 헬스케어 기업 될 수 있을까, 김정균 미래 전략..
[씨저널] 정주영 넷째동생 '포니정' 정세영과 아들 HDC그룹 회장 정몽규 가족과 혼맥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