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비례대표 26석 확보를 총선 목표로 삼았다.
원 대표는 24일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들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총선에서 26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미래한국당이 자랑스러운 비례대표 후보들과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무너지는 대한민국의 중심을 잡겠다"고 말했다.
통합당 현역의원이 미래한국당에 추가 합류한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원 대표는 "4선 중진인 김정훈 의원이 우리 당에 상임고문으로 합류하기로 했다"며 "미래한국당에 힘을 보태주실 의원들이 계속 뜻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원 대표는 미래한국당에 추가 합류할 의원이 10여 명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이 미래한국당에 입당하면 미래통합당에서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긴 현역 의원은 10명이 된다.
여기에 미래한국당 의원이 10명 이상 더 늘어나면 민생당 의원 수(21명)보다 많아져 비례대표 정당투표 용지에서 맨 윗칸을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
원 대표는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 탈락자들이 부담한 기탁금을 놓고 "(공천 탈락자들의) 경제사정이 녹록지 않다"며 "기탁금 가운데 실비를 제외하고 모두 반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래한국당 공천 기탁금은 당비 200만 원과 심사비 100만 원을 더해 300만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