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한국전력 주식 매수의견으로 상향, "유가 하락에 원전 가동률 높아져"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20-03-24 09:18: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전력공사 주식 투자의견이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조정됐다. 

국제유가가 하락해 연료비가 적게 들어가고 원전 가동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데다 신재생에너지를 늘리는 정부 기조에 따라 전기요금을 올릴 당위성이 커진 점 등이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전력 주식 매수의견으로 상향, "유가 하락에 원전 가동률 높아져"
▲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영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4일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6천 원을 그대로 유지하고 투자의견을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조정했다.

23일 한국전력 주가는 1만7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영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4일 “국제유가가 폭락하면서 연료비가 줄어들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원전 예방정비가 마무리돼 원전 가동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기요금도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가 지속해서 급락세를 보이면서 최근 두바이 유가가 30.2달러에 거래돼 올해 초보다 54% 떨어졌다.

두바이 유가가 1% 하락할 때마다 한국전력의 영업이익은 740억 원가량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원전 가동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빛 1호기, 3호기의 예방정비가 올해 3분기에 마무리되면서 원전 가동률도 높아져 올해는 원전 이용률이 76%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원전 이용률은 70.6%로 계획예방정비가 차례로 마무리되면서 전년보다 4.7%포인트 올랐다. 

전기요금 인상 명분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재생에너지를 늘리는 정부 기조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비용이 늘어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 

또 탄소배출권 유상 할당량이 2021년부터 기존 3%에서 10%로 상향조정하고 있는 데 더해 배출권 가격도 급등하고 있어 관련 비용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기요금을 정상화할 당위성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증시가 급락함에 따라 한국전력의 주가가 떨어지는 것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며 “앞으로 한국전력은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