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모든 사업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를 37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은 23일 17만2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심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이 CJ제일제당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모든 사업부의 고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국내 가공은 진천 공장의 가동률 상승에 따라 햇반 및 가정간편식(HMR) 등 주요 카테고리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파악됐다.
CJ제일제당이 인수한 미국 식품기업 슈완스도 B2C(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 채널의 수요 증가로 시장 기대치 수준의 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바이오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사료용 아미노산 판매가격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생산업체들의 가동률 하락 및 수요 저하가 글로벌 시황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생물자원은 베트남 돼지 가격 강세가 1분기까지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심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에서 자유로운 업체라는 희소성을 고려했을 때 지난주 주가 낙폭은 과도하다”며 “저가매수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3조8624억 원, 영업이익 1조13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보다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1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