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코로나19와 유가 급락으로 달러 수요 급증, 2분기 1300원대 갈 수도"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0-03-23 11:55: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로나19 확산과 유가 급락에 따른 달러 수요 증가로 당분간 환율 변동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23일 “한국의 대외 건전성은 다른 국가보다 양호하지만 최근 CRS(통화스와프) 금리가 마이너스로 하락하는 등 단기 외화 자금시장 불안, 글로벌 금융불안 등을 고려하면 2분기 중반까지 환율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코로나19와 유가 급락으로 달러 수요 급증, 2분기 1300원대 갈 수도"
▲ 코로나19, 유가 급락에 따른 달러 수요 증가로 당분간 환율 변동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 pixabay >

코로나19, 유가 급락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가 글로벌 외환시장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용경색 우려는 달러 수요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외환시장 동향을 고려해 1분기 말 원/달러 환율을 1220원에서 1300원으로, 3분기 평균을 1170원에서 1180원으로 높여잡았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통화스와프 계약 추가 변동성 확대는 제한될 수 있지만 달러 강세, 글로벌 금융시장 급변동 등 원화 약세요인이 남아있다”고 내다봤다.

2분기에 원/달러 환율이 일시적으로 130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 원/달러 환율이 일시적으로 1300원대에 진입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며 “해외 주요 투자은행의 환율전망은 2분기에 고점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미국과 통화스와프 체결에도 외환시장 불안요인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원/달러 환율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국제 금융시장에서 신흥국 자금 철수와 함께 외국인투자자의 한국 주식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에 미국과 통화스와프를 맺었을 때도 6개월가량 추가적 원/달러 환율 상승이 나타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에쓰오일 일상 속 재활용 방안 제시, '지속가능브랜드 대상' 환경상 수상
[오늘의 주목주] '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 6%대 급락, 코스닥 에코프로 7%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