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3주차 정당 지지도 주간 집계. <리얼미터> |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올해 들어 최고치를 보였다. 미래통합당의 지지율도 함께 올랐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무당층도 올해 최저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거대 양당으로 유권자의 지지세가 몰리는 것으로 파악된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3일 내놓은 ‘리얼미터 주간집계 2020년 3월3주차’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2.1%, 통합당이 33.6%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0.6%포인트, 통합당의 지지율은 1.5%포인트 올랐다.
민주당의 지지율 변화를 살펴보면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31.6%로 지난주보다 3.5%포인트 올랐다. 세대별로는 50대에서 41.9%로 지난주보다 4.5%포인트, 30대에서는 47.2%로 지난주보다 3.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20대에서는 38.3%퍼센트로 지난주보다 6.3%포인트 하락했다.
통합당의 지지율은 광주·전라에서 13.0%로 지난주보다 3.5%포인트, 대구·경북에서 47.3%로 지난주보다 3.2%포인트, 대전·세종·충청에서 38.7%로 지난주보다 3.1%포인트 올랐다. 세대별로는 20대에서 30.2%로 지난주보다 7.1%포인트, 60대 이상에서는 44.4%로 지난주보다 4.1%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율을 비교하면 서울은 43.0% 대 31.8%, 경기·인천은 46.1% 대 28.8%, 광주·전라는 61.4% 대 13.0%, 제주는 36.7% 대 27.5% 등으로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반면 강원에서는 29.7% 대 39.9%, 부산·울산·경남에서는 30.9% 대 46.1% 대구·경북에서는 31.6% 대 47.3%로 통합당이 우세했다.
대전·세종·충청은 40.3% 대 38.7%로 두 당의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 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정치성향별로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율을 비교하면 진보성향 응답자 사이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71.9%, 통합당 8.7%, 정의당 6.9%, 무당층 4.5% 등으로 조사됐다.
보수성향 응답자 사이 정당 지지율은 통합당 65.0%, 민주당 14.4%, 무당층 6.4%다.
중도성향 응답자 사이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8.3%, 통합당 36.5%, 국민의당 7.3%, 무당층 8.7% 등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진보성향 응답자는 26.7%, 보수성향 응답자는 23.0%, 중도성향 응답자는 36.7%다.
다른 정당의 지지율 변화를 살펴보면 국민의당은 지난주보다 0.1%포인트 오른 4.0%, 정의당은 0.6%포인트 떨어진 3.7%포인트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8.6%로 지난주보다 2.3%포인트 줄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의 의뢰로 16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됐다. 조사대상인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4만3347명 가운데 5.8%인 2507명이 응답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