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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타이젠 탑재된 저가 스마트폰 Z3 쓰는 이유

김재창 기자 changs@businesspost.co.kr 2015-09-08 1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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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만원대 저가 스마트폰인 ‘Z3'를 직접 사용하며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8일 알려졌다.

Z3는 삼성의 자체 운영체제(OS) ‘타이젠(Tizen)'을 탑재한 스마트폰 'Z1'에 이은 두 번째 스마트폰이다.

  이재용, 타이젠 탑재된 저가 스마트폰 Z3 쓰는 이유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 부회장이 그만큼 삼성전자의 독자 운영체제인 타이젠을 통한 생태계 구축에 관심을 쏟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7월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타이젠 개발자회의에서 Z3를 발표했지만 아직 정식 출시되지는 않았다. 가격은 10만 원대 안팎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Z3로 임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통화 품질을 비롯한 각종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인터넷 접속,앱 실행 등도 확인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출시한 스마트폰의 사양 등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지니고 있어 외국의 주요 인사를 만날 경우 직접 설명을 할 정도라고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Z3뿐 아니라 갤럭시노트5 등 새롭게 출시되는 여러 스마트폰을 시험 차원에서 사용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이 타이젠 스마트폰을 직접 테스트하는 것은 그만큼 타이젠에 주목하고 있다는 뜻이다.

타이젠은 ‘하드웨어는 강하지만 소프트웨어는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하는 운영체제다.

삼성전자는 타이젠 운영체제를 통해 스마트 기기뿐 아니라 스마트홈에서 독자적 생태계를 구축하려고 힘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새 스마트워치 기어S2에도 타이젠을 탑재했고 타이젠으로 운영되는 스마트 TV 출시도 늘리고 있다.

타이젠이 탑재된 저가 스마트폰 Z1은 지난 1월 인도에서 출시한 이래 100만대가 넘게 팔렸다.

삼성전자는 인도를 ‘타이젠 생태계’를 확대할 최적의 시장으로 보고 Z1을 출시했다. 인도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다른 국가에 비해 낮은 편이다.

마이크로맥스 등 인도 스마트폰업체의 수준은 아직 삼성을 따라오기 힘들다. 샤오미 등 중국 저가폰 업체들은 인도 내에 유통망이 없어 좀처럼 시장을 뚫지 못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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