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대구 지원을 위해 동대구역 KTX 편도열차표를 1만 원에 판매한다.
한국철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침체된 대구지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KTX 운임을 파격적으로 할인한 특별 할인상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겨내자! 동대구 KTX 만원' 특별 할인상품에 따라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 도착하거나 동대구역에서 출발하면 구간에 상관없이 일반실을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서울~동대구 구간을 이용하면 기존 일반실 편도 운임이 4만3500원으로 77%를 할인받는 셈이다.
전국 모든 KTX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너랑나랑 KTX 2인 4만9천 원’ 특별 할인상품도 마련됐다.
2인이 함께 이용하면 구간에 상관없이 이용금액이 4만9천 원이다.
예를 들어 KTX 일반실 2인 기준 서울~부산 편도티켓 가격은 11만9600원인데 이번 행사를 통해 58%를 할인받을 수 있다.
홍승표 한국철도 고객마케팅단장은 “다같이 힘을 합쳐 코로나19를 꿋꿋이 이겨내자는 마음을 담아 특별할인 상품을 준비했다”며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할인상품이 적용되는 열차는 25일부터 4월30일까지 운행하는 KTX 열차다.
24일 오후 2시부터 한국철도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 ‘코레일톡’에서 판매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코레일톡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