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윤갑한 동생, 현대차 취업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돼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5-09-07 18:54: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의 동생이 현대차에 취업을 시켜주겠다며 구직자들로부터 3억7천만 원 가량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울산지검 특수부는 윤 사장의 동생 윤모씨를 사기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윤갑한 동생, 현대차 취업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돼  
▲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
윤씨는 2013년부터 최근까지 “친형이 현대차 사장인데 형에게 부탁해 현대차 하청업체에 취업을 알선해주겠다”면서 23명에게 3억7600만 원 상당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윤 사장이 현대차 하청업체를 상대로 취업을 부탁하거나 취업시킨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현대차나 하청업체 측이 이번 취업 청탁과 관련된 정황이 없어 이번 사건은 현대차와 상관없는 윤씨의 개인비리로 결론냈다.

검찰 조사결과 윤씨는 조기축구회 회원 등을 대로 “형에게 부탁해 하청업체에게 취업시킬 수 있는데 취업할 사람을 소개시켜 달라”고 말해 한 명당 1200만~2천만 원 상당의 사례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윤씨가 이 돈을 대부분 도박 빚을 갚거나 도박을 하는데 사용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피해자들에게 취업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처럼 허위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이력서를 준비하도록 하는 등 거짓말을 반복했다. 윤씨는 피해자들의 재촉이 계속되자 결국 심리적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검찰에 자수했다.

검찰은 윤씨가 전체 피해자 가운데 2명에 대해서만 피해금액을 변제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