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문재인 정권 3년은 대한민국의 근간이 무너지는 절망의 시간이었다”며 “대위기의 사이렌을 듣고 공포도 느끼지 않은 끓는 물 속 개구리 같은 정권을 반드시 선거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황 대표 등이 이날 통합당 선대위 발족식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연합뉴스> |
미래통합당이
황교안 대표를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황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통합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문재인 정권 3년은 대한민국의 근간이 무너지는 절망의 시간이었다”며 “대위기의 사이렌을 듣고 공포도 느끼지 않은 끓는 물 속 개구리 같은 정권을 반드시 선거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바로잡기 위해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선대위는 국민의 선대위, 나라를 지키는 선대위, 경제를 살리는 선대위로서 더욱 결연한 의지로 선거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망국과 몰락의 길을 걸어온 문재인 정권의 경제참사로 국민은 일자리와 소득을 빼앗겼다"며 "안보참사로 동맹을 깨고 굴종의 길을 걸었으며 조국사태와 사법부 장악, 검찰학살 등 정의와 공정을 사정없이 짓밟았다”고 바라봤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영수회담을 열 것을 거듭 요구했다.
황 대표는 “저는 어제 문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제안했고 국회 차원에서도 여야 협의체를 구성해서 경제국난에 초당적으로 대처할 것을 제안했다”며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악몽을 여당, 야당, 정부가 합을 합쳐 대비해 나갔던 만큼 문 대통령과 각 당은 저의 제안에 신속히 응답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심재철 원내대표와 박형준 전 혁신통합추진위원장, 신세돈 전 숙명여대 경영학부 명예교수 등 3명을 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권역별 선대위원장으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서울), 유정복 전 인천시장(인천·경기),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충청), 김광림 최고위원(대구·경북), 조경태 최고위원(부산·울산·경남)을 각각 선임했다. 이진복 의원에게는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겼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