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이 LG생활건강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기 불확실성을 극복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LG생활건강은 20일 오전 9시 서울시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제1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 LG생활건강의 제19기 정기주주총회 모습. |
차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9년은 럭셔리화장품의 강화된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생활용품 및 음료 등 모든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차 부회장은 “올해는 경기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불투명하고 변화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모든 구성원이 어떠한 난관도 뚫고 나간다는 각오를 지니고 의미 있는 한 해를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2019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모두 4개의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LG생활건강은 2019년 매출 7조6854억 원, 영업이익 1조1764억 원을 냈다. 2018년보다 매출은 13.9%, 영업이익은 13.2% 각각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외이사에 김재욱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재선임하고 김기영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를 신규선임했다.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김재욱 사외이사를 새로 뽑았다.
보통주 1주당 1만1천 원, 우선주 1주당 1만1050원의 현금배당도 의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