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가 227곳에 이르는 해군 부대 점포 운영권을 따내면서 국내 편의점업계 1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19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해군 PX 227곳과 관련한 민간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GS25가 다시 사업권을 낙찰받았다.
GS25는 2010년 처음으로 해군 PX 사업권을 획득한 이후 2015년 재입찰에 성공해 10년 동안 사업을 운영해 왔는데 추가로 5년 더 운영하게 된 것이다.
계약기간은 올해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5년이다.
이번 입찰에는 GS25와 CU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편의점업계에서는 CU가 지난해 11월 17년 만에 GS25에 편의점 수 기준으로 1위 자리를 내준만큼 이번 입찰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봤다.
두 편의점 사이 격차가 당시 70곳에 불과해 이번 입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 있었지만 GS25가 사업권을 수성하면서 1위 자리를 굳힐 가능성이 높아졌다.
GS25는 "해군 PX 사업은 군부대 특성상 인프라 구축이 어렵고 사업 난도가 높지만 GS25는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10년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익적 측면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