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금융지주사 회장들의 연봉 자진 반납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임 위원장은 7일 금융위 간부회의에서 “최근 금융지주사 회장들이 자발적으로 연봉의 일부를 반납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들이 반납한 연봉을 재원으로 활용해 청년 일자리를 늘리기로 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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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룡 금융위원장. |
임 위원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은 현재 국가 경제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다”며 “이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은 사회적으로도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윤종규 KB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2일 신규 채용을 늘리기 위해 연봉의 30%를 자율적으로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성세환 BNK금융 회장, 김한 JB금융 회장, 박인규 DGB금융 회장 등 지방 금융지주사 회장들도 3일 연봉의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역 인재를 채용하는 데 반납한 연봉을 사용하겠다고 결정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지주사 회장들의 결정은 사회 전반에서 청년 일자리 문제를 고민하고 대응하는 데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