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가 내놓은 전화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헬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음카카오가 카카오헬로를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연동해 편의성을 높인 점이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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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카카오는 오는 14일까지 카카오헬로를 이용하는 전원에게 카카오프렌즈의 신상 이모티콘을 지급한다. |
다음카카오는 전화 애플리케이션(앱)인 ‘카카오헬로’의 가입자가 50만 명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전화 앱이란 스마트폰의 연락처를 관리하고 스팸전화를 차단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헬로를 지난 1일 정식 출시했다. 카카오헬로는 지난 3일부터 구글 앱 장터의 커뮤니케이션앱 1위에 올랐다. 구글 앱 장터의 전체 인기순위에서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카카오헬로는 카카오톡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카카오헬로는 휴대전화 번호를 변경하더라도 카카오헬로를 이용하는 사람들끼리 변경된 번호를 자동으로 알려준다. 이 때문에 카카오헬로 이용자들끼리는 번호가 바뀌어도 일일이 연락하지 않아도 된다.
카카오헬로 이용자들은 연락처를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채울 수도 있다. 연락처를 저장할 때도 연관된 키워드인 ‘태그’를 등록할 수 있어 전화번호부 관리와 발신자 식별이 쉬워진다.
카카오헬로는 전화번호 검색기능도 제공한다.
카카오헬로를 설치하면 별도 앱을 사용하지 않아도 식당이나 병원 등 찾고자 하는 상호의 전화번호를 바로 검색할 수 있다.
카카오헬로는 스팸번호 차단기능도 제공한다. 카카오헬로는 이용자신고 기반이 아닌 통화맥락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스팸번호를 가려낸다.
해당 번호로 한 시간에 수백 통의 전화발신이 이뤄지거나 통화시간이 수 초 이내인 전화가 반복되면 카카오헬로는 이를 스팸전화로 분류하고 수신자에게 알려준다.
카카오헬로의 스팸번호 차단기능은 안드로이드폰만 적용된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헬로의 흥행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헬로 정식버전 출시에 앞서 3주간 베타서비스를 실시했다. 다음카카오는 베타테스트에 참여한 2만5천여 명의 의견을 받아 정식버전에 반영했다.
다음카카오는 14일까지 카카오헬로를 이용하는 전원에게 카카오프렌즈의 새 이모티콘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카카오헬로는 비슷한 기능을 지닌 KTCS의 ‘후후’나 SK텔레콤의 ‘T전화’와 경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