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재 주가는 금융위기 때보다 저평가"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0-03-19 12:03: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 주가가 역대급으로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19일 “최근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대형주의 주당 순자산비율(PBR)은 역사상 최하단”이라며 “단순히 실적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로 설명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바라봤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재 주가는 금융위기 때보다 저평가"
▲ 서울 양재동에 있는 현대기아자동차 사옥.

주당 순자산비율은 주가와 1주당 순자산의 가치를 나타낸 비율로 기업가치를 측정하는 지표로 쓰인다.

현재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주당 순자산비율은 2019년 실적 기준으로 각각 0.27배, 0.35배, 0.4배다.

미국 검찰의 쎄타엔진 리콜 관련 수사와 부진한 실적으로 주가가 급락했던 2018년에도 주당 순자산비율이 각각 0.35배, 0.38배, 0.48배이었다.

임 연구원은 “자동차업종 주식의 적정가치가 하락한 것은 실적 둔화를 넘어 주주들이 신용위험(Credit Risk)을 우려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라며 “코로나19와 유가 급락이 장기화하면 2008년과 같은 신용위기가 올 수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바라봤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주가는 역사상 최저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당시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주당 순자산비율은 각각 0.4배, 0.34배, 0.63배까지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