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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 "한국당 최고위 요청 수용해 비례 명단에서 4명 당선권 재배치"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0-03-19 11: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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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당 최고위원회의 재의 요청에 따라 비례대표 공천명단을 일부 변경했다.

공 위원장은 19일 KBS 라디오 프로그램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최고위가 요청한 5건 가운데 4건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4명을 당선권 안으로 배치한다"고 말했다.
 
공병호 "한국당 최고위 요청 수용해 비례 명단에서 4명 당선권 재배치"
▲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

그는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은 3번이 확실하고 나머지 명단은 19일 열리는 최고위 회의가 끝난 뒤 확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막말 논란이 일었던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원은 비례대표 1번을 유지한다.

공 위원장은 "비례대표 1번을 두고 논의가 있었지만 공천관리위가 지향하는 이번 공천 철학이 거대 여당에 맞서 야당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인물을 뽑자는 것"이라며 "조 전 논설위원 같은 경우 이런 취지를 살려 바꾸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전 논설위원은 TV방송에서 '대깨문', '대깨조' 등의 어휘를 사용해 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권고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보수정당의 승리를 위해 전시에 준하는 태세로 공천에 임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공 위원장은 "미래통합당에서 영입한 인사들은 명망가 중심인데 저희는 총선 이후 4년이 평화의 시대가 아닌 전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명망가보다는) 젊고 전투력을 갖춘 사람을 전면에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경 불가라는 소신을 뒤집어 재의 요청을 받아들인 이유를 놓고는 최고위 압박에 굴복했다기보다 국민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 위원장은 "최고위가 납득할 만한 요구를 한 것도 있지만 미래통합당이 반발해 여론이 악화한 점을 고려했다"며 "더 큰 이유는 국민들이 불안해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며 변경 내용과 관련해 통합당도 납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방송 진행자가 '변경내용이 미래통합당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공 위원장은 "4명이라는 숫자가 참 적게 보이지만 20명의 20% 정도를 공관위 위원들이 힘을 합쳐 수정하고 보완하는 작업을 한 것"이라며 "황교안 통합당 대표가 어떻게 반응할지는 그분의 정치적 의사결정이지만 지금 선거가 28일 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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