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신동빈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 오른다, 한일 롯데 경영권 모두 장악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0-03-19 11:10: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한국과 일본 롯데의 경영권을 모두 장악하게 됐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신 회장을 4월1일자로 회장에 취임하는 인사를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172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동빈</a>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 오른다, 한일 롯데 경영권 모두 장악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 회장은 2018년 2월 법정구속으로 수감되면서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에서 물러난 뒤 2019년 2월 다시 대표이사에 올랐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과 신동빈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체제로 운영되다 신격호 명예회장이 2017년 일본 롯데홀딩스에서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이후 회장 자리는 공석으로 유지돼 왔다.

신동빈 회장은 이번 회장 선임에 따라 기존 지바마린스 구단주 대행에서 구단주가 될 것으로 롯데지주는 예상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이 일본 롯데 경영진의 굳건한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며 “한일 양국 롯데의 경영을 책임지는 리더로서 신 회장이 자리를 공고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는 신 회장이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에 오르면서 앞으로 호텔롯데의 상장작업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고 있다.


호텔롯데는 일본 롯데홀딩스(19.07%)와 일본 광윤사(5.45%) 등 일본계 주주들이 지분 99%를 보유한 곳인 만큼 상장을 하기 위해서는 일본 주주들의 지지가 필수적이다.

다만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호텔롯데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면세점사업이 부진을 겪고 있어 상장작업을 추진하기에는 무리라는 시선이 우세하다.

롯데는 한일 롯데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전략을 함께 추진하는 등 두 나라 사이에 시너지를 끌어 올리는 방안을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 회장은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2015년부터 경영권 분쟁을 벌여왔는데 신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의 회장에 취임하면서 형제 사이 경영권 분쟁도 끝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