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카드가 유니온페이 카드 결제망을 활용해 수수료 부담을 크게 낮춘 해외송금서비스를 선보였다. |
KB국민카드가 유니온페이 카드 결제망을 활용해 수수료 부담을 크게 낮춘 해외송금서비스를 선보였다.
KB국민카드는 유니온페이 카드 보유 여부에 관계없이 수취인의 유니온페이 카드번호와 이름만 알면 기존 은행 1/10 수준의 송금수수료로 해외송금이 가능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은행 스위프트(SWIPE)망을 활용한 외화송금보다 △전신료 △중개수수료 △수취수수료가 없어 송금수수료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송금에 걸리는 시간도 평균 30분 안팎으로 통상 3일 이상 걸리는 은행 송금시간보다 짧다.
이 서비스는 KB국민카드 회원이며 대한민국 국민인 거주자 가운데 카드 결제계좌를 KB국민은행 계좌로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KB국민카드는 서비스 이용 가능 고객을 앞으로 다른 은행 계좌를 카드 결제계좌로 사용 중인 고객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송금은 중국지역만 가능하며 앞으로 비자나 마스터 등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동남아, 북미, 유럽 등으로 대상 국가 확대도 추진한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송금한도는 △1회 최대 미화 5천 달러 △1일 및 연간 최대 미화 5만 달러다.
환율은 KB국민은행 전신환매도율이 적용되며 송금수수료는 원화 환산 송금금액이 100만 원 이하면 3천 원, 100만 원을 초과하면 5천 원이다. 송금방식은 즉시송금 또는 지연송금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해외송금서비스 등록 때와 첫 해외송금 때 송금수수료 무료쿠폰을 제공하고 송금 1회당 한 개의 스탬프를 제공해 다섯 개 적립하면 송금수수료 무료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송금수수료는 줄여주고 송금시간도 단축하는 등 알뜰하고 편리한 송금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대상국가 확대를 비롯해 해외송금을 희망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