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극장부문의 고정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1분기에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제이콘텐트리 목표주가를 5만2천 원에서 3만9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2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1위 사업자인 CJCGV의 시가총액이 3700억 원까지 하락하면서 극장부문의 가치를 하향 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제이콘텐트리는 메가박스중앙을 자회사로 뒀다.
극장 관객 수는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월에 67%, 3월에 85% 감소하면서 1분기에 5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 영화들뿐 아니라 월트디즈니컴퍼니의 ‘뮬란’과 마블스튜디오 영화들도 개봉을 미루면서 상반기 안에 실적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제이콘텐트리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31억 원, 영업손실 3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26%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기존에 시장은 제이콘텐트리가 영업이익 45억 원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방송부문은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18% 늘어난 68억 원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이태원 클라쓰’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이태원 클라쓰는 1월31일부터 JTBC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로 최고 시청률이 14.8%까지 나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