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올해 3분기 적자를 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OCI는 태양광시장이 회복되는 4분기부터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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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현 OCI 사장. |
이응주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OCI가 3분기 357억 원의 영업적자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OCI는 폴리실리콘 정기보수로 손익분기점에 근접한 폴리실리콘 부문 수익성이 재차 악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가격 흐름과 태양광 발전 사업의 성과를 OCI 향후 실적에 영향을 미칠 요소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9월 폴리실리콘 가격은 킬로그램당 15.02달러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OCI는 4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태양광 발전 사업도 중국, 인도 등에서 수주에 성공해 실적이 가시화하는 중”이라며 “향후 1기가와트의 수주성과가 쌓이면 기업가치도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OCI는 최근 중국에 4.6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기로 하는 등 세계 최대 태양광시장인 중국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연구원은 OCI 목표주가를 16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태양광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을 감안해 최대한 보수적으로 목표주가를 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