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서 열리는 조선박람회 ‘포시도니아(Posidonia)’ 개최일정이 미뤄졌다.
포시도니아 주최측은 올해 포시도니아 일정을 6월1일~6월5일에서 10월26일~10월30일로 미뤘다고 17일 밝혔다.
주최측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맞서 전시에 참여하는 회사들과 방문객들의 건강을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참여회사들의 준비일정과 방문객들의 여행계획을 감안해 일정 연기 결정을 더 이상 지연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개최 예정지는 변함없이 그리스 아테네의 메트로폴리탄 엑스포다.
포시도니아는 짝수 해마다 열리는 조선박람회다. 홀수 해마다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노르시핑(Norshipping)과 함께 세계 2대 조선박람회로 꼽힌다.
두 전시회는 조선사들의 수주영업 무대이기도 하다.
2018년 포시도니아에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한국 조선3사의 경영진들이 총출동했다.
대우조선해양이 박람회 현장에서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1척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합쳐 3억7천만 달러치 수주를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