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주택도시보증공사 둔촌주공 재건축 분양보증 반려, 공은 다시 조합에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20-03-16 19:04: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서울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조합에서 신청한 일반분양가 분양보증을 반려했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에서 신청한 일반분양 3.3㎡당 3550만 원으로 분양보증을 해줄 수 없다는 뜻을 조합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 둔촌주공 재건축 분양보증 반려, 공은 다시 조합에
▲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의 일반분양가 분양보증 신청을 거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진은 2019년 8월12일 철거되고 있는 둔촌주공 아파트단지 전경. <연합뉴스>

분양보증은 건설사업자의 파산 등으로 분양계약이 이행되지 못하면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분양 이행이나 분양대금 환급을 책임지는 제도를 말한다.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이 착공시기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선분양을 하려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보증을 받아야 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일반분양가를 3.3㎡당 3천만 원 아래로 결정해야 분양보증을 내줄 수 있다는 태도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사전협의 과정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는 고분양가 심사기준에 따라 둔촌주공 재건축단지 일반분양가를 3.3㎡당 2970만 원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은 3.3㎡당 3550만 원을 받아야 한다는 태도를 지켰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제안을 따르면 조합원 1가구당 분담금이 1억 원 정도 추가된다.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이 4월28일 전까지 일반분양가 확정을 거쳐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지 못한다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은 앞으로 일반분양가를 낮춰 분양보증을 다시 신청하거나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 뒤 후분양을 선택하는 것의 기로에 놓이게 됐다. 

후분양은 주택건설이 80% 이상 진행됐을 때 분양하는 방식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보증 심사는 받지 않는다.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은 이르면 17일 긴급 대의원회의를 열어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제시한 일반분양가를 받아들일지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