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중공업 노조 20일 부분파업, "성과금 선지급은 교섭 무시하는 일"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3-16 17:09: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현대중공업 노조)가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부의 투쟁방안을 알리고 조합원들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 20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파업하기로 결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조 20일 부분파업, "성과금 선지급은 교섭 무시하는 일"
▲ 2019년 10월23일 진행된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의 부분파업.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

20일 당일 파업과 함께 ‘2019 임금협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하루 앞선 19일에는 점심시간에 오토바이 경적시위도 진행한다.

노조는 “회사가 지난해 성과금을 우선 지급하겠다는 발표를 했다”며 “이는 성과금 산출기준을 새롭게 만들고자 진행한 그동안의 교섭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노동자의 단결을 저해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앞서 회사는 12일 열린 노사교섭에서 노조가 동의한다면 2019년 성과금이라도 우선 지급을 제안했다고 13일 사내소식지 인사저널을 통해 밝혔다. 성과금은 약정임금의 193%로 책정됐다.

노조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책정한 성과금 산출기준을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섰다.

노조는 기본급 12만3천526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금 최소 250%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임금 4만5천 원 인상(호봉승급분 2만3천 원 포함), 타결 격려금 100%+150만 원 등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2019년 5월2일 임금협상 상견례를 연 뒤 12일까지 46차례 교섭했지만 타결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K뱅크 해외 경쟁력 우상향 모드, 신한 '안정적 선두' KB '성장 드라이브 시동'
이재명 정상회담 앞두고 4대그룹 기업인 간담회, "관세협상 애써줘 감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HD현대 필리핀 수빅조선소 투자 확대, 정기선 한진중공업 실패 딛고 동남아 생산거점으로..
내란특검 한덕수 구속영장 청구 임박, 총리 2번 '최고 경제관료'의 몰락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