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임종룡 "외국계 은행, 국내시장 진입장벽 낮추겠다"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5-09-04 14:53: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외국은행의 국내 진입장벽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임 위원장은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지점·사무소 대표 간담회에서 “아직 국내에 진입하지 않은 외국은행에 대해 업무범위에 따라 진입 장벽을 낮추고 행정절차상 자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룡 "외국계 은행, 국내시장 진입장벽 낮추겠다"  
▲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FBG(주한외국은행단) 초청 금융위원장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그는 “국내은행의 해외진출이 강조되는 것처럼 외국은행이 국내에서 활동하는 것도 국내 금융산업의 발전과 금융소비자의 편익증대 확대에 기여해왔다”며 “외국은행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것도 금융개혁 차원에서 이뤄져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원장이 외국은행 지점·사무소 대표 정례간담회에 참석한 것은 금융위원회 설립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금융당국 관계자들과 함께 16개국의 39개 외국은행 지점과 20개 사무소 대표 50여명이 참석했다.

임 위원장은 외국은행의 국내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임 위원장은 “각 국가의 금융회사가 국경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진출하게 하려면 금융규제의 정합성을 높여야 한다”며 “이해 상충이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적극적으로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외국은행이 국내에서 사무소를 먼저 설치한 후 지점인가 신청을 할지, 바로 지점인가 신청을 할지를 해당 은행의 자율적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그동안은 사무소를 먼저 개설하고 지점을 신청할 수 있도록 권고해 왔다.

국내 지점 인가를 위해 국제적 신인도를 판단할 때는 기존 규정을 좀 더 탄력적으로 해석·적용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적격 외부 신용평가등급(투자적격), 자산규모, 해외지점수 가운데 1개 이상을 충족해야 ‘국제적 신인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지만 이제는 해외 증시 상장 등 더 다양한 기준으로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임 위원장은 그동안 위험가중치 0% 국가를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등으로 한정해 왔으나 적격 외부 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AA- 이상) 또는 OECD 신용등급(0~1등급)에 따라 위험가중치 0% 적용하기로 했다. 또 비거주자 실명 확인 때 서류 부담도 줄여주기로 했다.

임 위원장은 은행의 대출채권 매매 중개를 은행의 겸영업무로 허용하는 방안, 원화예대율 규제 완화, 중복규제 제거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DB투자 "삼성전자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통과는 9월 말 이후"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삼성증권 "CJCGV 상반기 실적 부진, 아시아 지주사 CGI홀딩스 불확실성도"
SK증권 "CJ올리브영 실적 개선, 지분 51.1% 보유 CJ 배당수입 증가 기대"
[특별기고] 제조업 부흥 없이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이 가능할까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비만 약 초기 임상 안전성 확인, 후속 임상 지켜봐야"
유안타증권 "농심 기대보다 더딘 실적 회복, 툼바 확장은 아직 제한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