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기아차, 유럽 친환경차 판매 늘어 환경규제 벌금 가능성 줄어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0-03-12 12:04: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올해 유럽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어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벌금을 거의 물지 않아도 될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현대차와 기아차에 따르면 두 회사가 1~2월에 유럽에서 판매한 자동차 가운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의 비중은 각각 19.4%, 19.9%로 파악된다.
 
현대기아차, 유럽 친환경차 판매 늘어 환경규제 벌금 가능성 줄어
▲ 현대자동차 '코나EV'.

2019년만 해도 현대차와 기아차의 유럽 친환경차 판매비중은 각각 10.5%와 13.4% 수준이었는데 대폭 증가했다.

코나EV와 니로EV 등 전기차 판매 호조가 친환경차 판매비중 상승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친환경차 판매 증가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의 ‘벌금 리스크’도 낮아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19년 4월에 집행위원회 회의를 통해 2020~2021년 유럽 자동차산업의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존 130g/km에서 95g/km로 줄이기로 확정했다.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완성차기업은 차 1대당 1g/km마다 95유로가량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유럽 친환경차 판매는 1~2월에 근 폭으로 증가했다”며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유럽연합에서 요구하는 기준을 무리없이 달성해 벌금을 부과받을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2021년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 전기차를 출시하면 벌금 부과 가능성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한화투자 "삼양식품 자사주 처분 결정, 추가 공장 투자 가능성 염두에 둔 듯"
[CINE 레시피] '억만장자들의 벙커' '테이크 쉘터', 지구 종말을 대비해 피난처를..
코오롱그룹 후계자 이규호 중심 새 판 짜기 중, 김영범 코오롱글로벌 맡아 체질 개선 중
코오롱그룹 계열사 실적 부진 위험하다, 후계자 이규호 곳곳에 메스 들이대 통합 매각 상폐
코오롱인더스트리 아라미드·타이어코드 다 불안, 영입 인사 허성 외부 수혈로 돌파구 찾아
[채널Who] 코오롱인더스트리 외부 인재 속속 영입, 허성 아라미드·타이어코드 위기에 ..
K-스틸법 국회 산자위 소위 통과, 탈탄소 '녹색철강기술' 지원 의무화 규정
삼양식품 중국 자싱 생산라인 증설 결정, 58억 더 투자해 6개에서 8개로
하이트진로 5년 만에 매출 역성장, 김인규 해외에서 성장 동력 찾기
금융위 한국투자·미래에셋증권 1호 IMA 지정, 키움증권 발행어음 승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