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시장에 출시한 게임 ‘일곱 개의 대죄’가 의미 있는 흥행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권영식 넷마블 대표.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넷마블 목표주가 1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넷마블 주가는 8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넷마블은 2020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주요 기대작들의 글로벌 흥행과 자체 지식재산(IP) 신작들의 매출비중 확대로 이익체력을 회복할 전망”이라며 “최근 글로벌 출시한 대표작 ‘일곱 개의 대죄’도 주요 국가별 매출순위가 급등하며 하루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파악했다.
넷마블 대표작 ‘일곱 개의 대죄’는 현재 글로벌시장에서 하루 매출 약 13억 원을 거둬들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흥행 여부 판단의 기준이 되는 게임 ‘서머너즈워’의 하루 평균매출을 웃도는 수준이다.
일곱 개의 대죄는 앞서 3일 글로벌 출시 뒤 내려받기 300만 건을 돌파했고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하루 평균 이용자수(DAU)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카드 수집게임(CCG) 장르의 특성상 앞으로도 다양한 새 캐릭터를 추가하면서 탄탄한 매출 흐름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일곱 개의 대죄가 스토리텔링 바탕의 비주얼 노벨 요소, 전략적 자유도가 높은 전투가 주요 흥행요인으로 작용한 만큼 스토리와 자유도를 중요시하는 북미, 유럽시장에서 흥행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넷마블이 자체 지식재산(IP) 바탕의 새 게임 출시를 본격화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넷마블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4조7430억 원, 영업이익 2조86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3.7%, 영업이익은 41.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