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방문고객 감소로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3만2천 원에서 2만6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다만 최근 과도한 주가 하락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높였다.
10일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1만9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남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코로나19에 따른 방문고객 감소 및 소비둔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면접촉을 기피하는 현상으로 수익률이 낮은 온라인 매출이 증가해 1분기 실적 부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하이마트는 1분기 개별기준 매출 9700억 원, 영업이익 1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41.9% 줄어드는 것이다.
롯데하이마트는 다만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않더라도 현재 수준의 배당정책은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됐다.
최근 80여명 규모의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구조조정이 가속화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남 연구원은 “모회사인 롯데쇼핑은 전체 점포의 30%를 영업중단하는 구조조정방안을 발표했다”며 “롯데하이마트는 현재까지 이 계획에서 빠져 있지만 그룹사 전략에 따라 앞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