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공수처 설립준비단장 남기명, 하나은행 사외이사 맡지 않기로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20-03-10 17:57: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남기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준비단장이 하나은행 사외이사를 맡지 않기로 했다.

남 준비단장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수처 설립준비단장이라는 자리의 무거움을 크게 느낀다”며 “공수처 설립준비단장으로서 책무를 흔들림 없이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해 공수처 설립준비단장 재직 중에는 단장 외의 어떤 자리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수처 설립준비단장 남기명, 하나은행 사외이사 맡지 않기로
▲ 남기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준비단장.

그는 “공수처가 고위공직자의 범죄를 척결하고 국가의 투명성과 공직사회의 신뢰성을 높여달라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해 잘 출범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 공수처가 순항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지도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하나은행은 2월 말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를 열어 남 단장과 유재훈 전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을 새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그러나 공수처 설립준비단 발족 이후 외부 자문위원을 선정하지 못하는 등 준비상황이 더딘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남 준비단장이 하나은행의 사외이사직을 맡는 것을 놓고 논란이 불거졌다. 민감한 공적 업무를 맡으면서 민간은행의 사외이사를 맡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나왔다.

하나은행은 남 준비단장의 결정을 존중해 사퇴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다만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