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와 노루페인트 주가가 장 초반 크게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제품을 주원료로 하는 페인트산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화페인트 주가는 10일 오전 9시4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12.53%(590원) 뛴 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루페인트 주가도 7.34%(490원) 오른 717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페인트 회사들은 다양한 화학원료를 배합해 페이트를 제조하는데 유가 하락이 이어지면 재료비를 줄일 수 있어 실적 개선 가능성이 커진다.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 산유국들의 모임이 코로나19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논의해온 석유 감산 합의가 불발되며 국제유가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9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4.6%(10.15달러) 떨어진 31.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미국 동부시각 기준 오후 5시9분 배럴당 24.1%(10.91달러) 하락한 34.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