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DG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DGB금융지주 주식을 추가로 사들이며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DGB금융지주는 김 회장이 자사주 1만 주를 장내매수했다고 9일 밝혔다.
취득단가는 1주당 5410원에서 5500원 사이로 모두 5453만 원 규모다.
김 회장이 보유한 DGB금융지주 주식 수는 2만5천 주로 늘었다.
DGB금융 관계자는 "김 회장을 포함한 경영진이 자발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대표이사 취임 뒤 DGB금융지주 주식을 4차례에 걸쳐 매수했고 다른 임원들의 주식 매입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DGB금융 관계자는 "자본시장이 저평가된 상황에도 김 회장과 경영진은 자사주 매입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세웠다"며 "실적 개선을 위한 의지와 미래 기업가치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9일 DGB금융지주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4.34% 떨어진 5070원으로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으로 52주 신저가를 보였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증시 불안 등 영향으로 주가가 연초 대비 약 29%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