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코로나19로 대구경북지역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 절반가량의 문을 한시적으로 닫는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코로나19의 감염 예방을 위해 9일부터 22일까지 대구경북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74개 매장 가운데 39곳을 한시적으로 휴점한다.
▲ 휴점에 들어간 대구 팔공산 스타벅스 매장 모습.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다만 대구경북지역에 있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 등 35곳의 매장은 정기적 방역을 강화하며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정상 운영하는 대구경북 35개 매장을 중심으로 고객들의 안전한 이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캠페인을 벌이는 매장은 테이블 사이 간격을 넓히고 다인용 테이블에서도 의자 간격을 기존보다 넓게 배치하기로 했다.
계산대 앞에도 라인 스티커를 부착해 스타벅스 매장 직원과 고객 사이의 안전거리를 유지한다.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주문 때 마스크 착용 △사용한 종이빨대 쓰레기통에 버리기 등 매장 직원들과 고객이 함께 참여해 감염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위생 안전 캠페인도 운영하기로 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1월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전사적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방역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왔다.
모든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며 고객을 위한 손소독제를 비치해 뒀다. 또 정기적으로 시간마다 담당 직원이 매장 안에 있는 테이블과 출입문 손잡이 등의 시설물도 위생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월21일부터 감염병 특별 관리 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 지역 모든 매장에서는 소독전문 회사가 1주일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매장을 방문해 방역과 소독 활동을 진행해 왔다.
권용범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운영지원팀장은 "코로나19의 선제적 감염 예방과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대구경북 지역 39개 매장의 한시적 휴점을 결정했다"며 "3월23일에 다시 문을 열 계획을 세웠지만 코로나 확산상황에 따라 재개장 시점은 변경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