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트룩시마와 램시마SC 등 신약 매출이 늘어 실적 개선이 기대됐다.
진흥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 8만1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6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6만7600원에 장을 마쳤다.
진 연구원은 "2019년 11월 판매를 시작한 혈액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는 출시 2개월 만에 정유율 5.5%를 달성했기 때문에 2020년 연평균 점유율을 10%로 예상한다"며 "트룩시마 매출이 1600억 원에서 3550억 원으로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램시마SC는 단가가 높아 예상을 상회하는 매출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3월 미국에서 출시예정인 유방암 및 위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역시 기대요소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램시마SC는 셀트리온이 기존 램시마를 정맥주사(IV)에서 피하주사(SC)로 제형을 바꿔 자체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이다.
진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에게 불리했던 계약을 2020년 말부터 이전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을 갱신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소"라고 덧붙였다.
2020년에는 수익성이 좋은 미국 매출의 비중도 늘어나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020억 원, 영업이익 19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5.5%, 영업이익은 133.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