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생당은 6일 국회에서 영입인재 환영식을 열고 임한솔 전 정의당 부대표와 김성제 전 의왕시장, 남정숙 전 성균관대 문화융합대학원 대우전임교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임한솔 전 정의당 부대표가 입당식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
민생당이 ‘전두환 추적자’ 임한솔 전 정의당 부대표를 영입했다.
민생당은 6일 국회에서 임한솔 전 정의당 부대표와 김성제 전 의왕시장, 남정숙 전 성균관대 문화융합대학원 대우전임교수를 입당 환영행사를 열었다.
임 전 정의당 부대표는 이날 열린 환영식에서 “개혁, 미래 세대, 정의 실현이라는 세 키워드를 바탕으로 민생당의 일원이 됐다”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더 큰 권한을 부여받고 대한민국 사회에서 이 키워드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시장은 “중도 개혁, 포용의 정치, 실용주의 정책은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통합의 정치로 이끌고 국가경제를 살릴 것”이라며 “경기 의왕·과천 선거에서 승리해 수도권 교두보를 마련하고 민생당의 전국정당 기반을 튼튼히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남 전 교수는 “민생당은 실력 있는 전문 정치가와 패기 있는 청년 정치가가 신구 조화를 이루며 생활밀착형 현실정치를 할 수 있는 정당”이라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임 전 정의당 부대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골프 동영상을 공개하는 등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지만 알츠하이머를 이유로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정상적 활동'을 추적해왔다.
김 전 시장은 행정고시 36회에 합격한 뒤 국토해양부와 보건복지부, 건설교통부를 거쳐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의왕시장을 지냈다.
남 전 교수는 문화예술 전문가다 성균관대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동료 교수로부터 성추행 당한 사실을 밝히며 ‘미투(나도 당했다)’ 선언을 했다.
민생당은 이번 영입을 시작으로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영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