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대림산업 보유지분을 늘렸다.
국민연금은 5일 공시를 통해 2월28일 기준으로 대림산업의 보통주 12.87%(447만489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12.78%(445만1729주)보다 0.05%포인트(1만8760주) 늘었다.
국민연금은 같은 기간 우선주 비중도 늘렸다.
국민연금은 2월28일 기준 대림산업의 우선주 7.15%(27만1885주)를 들고 있다. 지난해 말 6.85%(26만174주)보다 0.31%포인트(1만1711주) 확대됐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4분기에도 국내 10대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대림산업의 지분을 늘렸는데 올해 들어서도 지속해서 지분을 확대했다.
대림산업은 3월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이 적극적 주주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꼽힌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이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기소된 점 등을 들며 국민연금이 주주권을 적극 행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시민단체는 3월 주총에서
이해욱 회장의 이사 연임안건이 상정되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고 배임·횡령 이사의 이사 상실을 내용으로 하는 정관변경을 추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