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금융위, 코로나19 대응 위해 비대면대출 만기연장을 전국으로 확대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3-05 16:53: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지원을 더 적극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비대면대출 만기 연장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코로나19 관련된 대출을 금감원 검사대상에서 제외한다.

금융위원회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금융부문 대응 이행현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금융위, 코로나19 대응 위해 비대면대출 만기연장을 전국으로 확대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로고.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정부는 현재 상황이 '비상경제시국'이라 인식하고 모든 역량을 총동원에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을 체감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금융위는 이런 상황에 대응해 금융회사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대상 금융지원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추가 대책을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지역에만 적용되고 있는 은행권의 비대면대출 만기 연장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대상도 개인과 개인사업자에서 중소기업까지 폭넓게 적용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모두 기존 대출의 상환을 비대면방식과 간소화한 절차로 미룰 수 있도록 해 상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다.

금감원은 코로나19와 관련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출을 향후 금융회사 검사대상에서 면제하기로 했다.

금융기관 담당자들이 나중에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을 우려해 자금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한시적으로 검사를 전면중단해 금융회사들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손 부위원장은 "금융지원의 현장 체감도를 높이려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대책이 실효성 있고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오늘의 주목주] '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 6%대 급락, 코스닥 에코프로 7%대..
메모리반도체 품절 사태가 중국 기업 키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물량 대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