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인수합병을 통해 시장 개편이 진행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10시39분 기준 대한항공 주가는 전날보다 3.96%(950원) 오른 2만4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전날보다 3.02%(125원) 상승한 4265원에, 제주항공 주가는 전날보다 2.07%(450원) 높아진 2만215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이 외에 티웨이항공(4.44%), 진에어(3.11%), 에어부산(1.83%) 등의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를 시작으로 추가적 인수합병이 일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HDC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에서 재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을 분리매각할 수 있다는 시선도 나오고 있다.
플라이강원 등 신생 항공사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2019년 말 국제선 노선 운항을 시작했지만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국제선 노선 운항을 일시적으로 중단 또는 대폭 축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